충남 홍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촌 돌봄마을 시범단지 조성사업’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사업비 182억원(국비 91억, 지방비 91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촌 돌봄마을 조성사업은 농촌 주민이나 고령자,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함께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역 내에 통합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홍성군이 선정됐다.
군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농촌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농촌 주민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 내 산재한 자원을 활용해 농업과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은, 지난해 동일 사업에 공모했으나 아쉽게 선정에 이르지 못한 사업에 대하여 장곡면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군과 함께 다시 한번 공모사업 응모를 준비하고, 지역 국회의원인 홍문표 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최종 선정까지 성공하면서 민·관·정이 합심해 지역의 숙원사업을 성사시킨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장곡면민과 홍성군은 지난해 사업계획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대상지 확보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협의 등 사전절차를 착실히 진행하며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 왔으며, 국회 농해수위 소속의 홍문표 국회의원은 홍성군 및 지역 주민들과의 긴밀한 업무공조와 협의를 진행함은 물론, 담당부처인 농식품부에 이번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는 등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홍문표 의원은 “전국에서 하나밖에 선정하지 않는 공모사업이기에 선정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군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장곡면 주민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곡면 돌봄마을 조성 계획에 따르면, 면 소재지 중심의 1지구와 舊반계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하는 2지구로 구성되어, 1지구에는 주간보호센터 등 사업적농업과 연계한 돌봄·복지시설, 공공주택, 사회적 농장 등을 조성하고, 2지구에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반계문화복지통합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어르신 돌봄 문제가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고, 농촌에서도 윤택한 노년을 보내길 바라는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있어 돌봄마을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라며, “사업 준비와 선정까지 적극적으로 성원해주신 군민들과 홍문표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차질 없는 사업추진으로 농촌 돌봄의 모범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성 장곡면 돌봄마을 조성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3년간으로, 군은 사업 첫 해인 올해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