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號 출범] '尹心 통했다'...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 김기현 선출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84만 당심(黨心)에 그대로 반영됐다. 윤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을 하루 앞둔 8일 국민의힘의 새로운 당대표로 4선의 김기현 의원이 선출됐다. 정치권에서는 김 신임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의 압승을 책임져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흥수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힘내라!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김 후보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50% 이상 과반을 넘는 투표율로 '압승'했다. 이로써 보수정당 최초로 도입하려던 1·2위 득표자 간 '결선투표' 없이 ‘김기현호’가 바로 닻을 올린다.
이번 전대에는 총 선거인단 83만7236명 중 46만1313명이 참여, 55.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5일 진행한 모바일 투표와 6~7일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다.
검찰, 대장동 범죄수익 '390억 은닉' 혐의 화천대유 김만배 기소
검찰이 8일 대장동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김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장동 개발 사업 범죄수익으로 얻은 390억원을 수표나 소액권으로 재발행·교환하고 이를 차명 오피스텔과 제3자 계좌 송금 방식 등으로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법원의 추징보전명령 후 집행을 피하기 위해 동창 박모씨에게 142억원 상당의 수표를 은닉하게 교사한 혐의와 2021년 9월 인테리어 업자 김모씨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내려치고 불태우게 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는다.
[단독] 민주당, 반도체 기업 세액공제율 최대 40%까지 확대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규모를 중소기업 기준 최대 4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 8월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가 발의한 'K칩스법'의 한 축인 조세특례법(조특법) 개정안 내용과 일치한다.
8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은 이날 조특법 개정안에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대기업 20%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30%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투자 증가분(직전 3년 평균치 대비)에 대해서 10% 추가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더할 경우 최대 40%(중소기업)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에 제출한 대기업 15%, 중소 기업은 25%까지 공제율을 확대하는 안보다 지원 규모가 더 크다.
순창서 트럭이 투표인파 충돌… "3명 심정지, 12명 부상“
8일 오전 10시 30분쯤 전북 순창군 구림면의 한 농협 주차장에서 1t 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함께 있던 12명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5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부상자 대부분은 고령자여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비료를 싣고 나오던 트럭 운전자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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