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가 드론작전사령부와 관련해 각 군의 방공체계나 정찰드론 등 이전 없이 별도의 전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드론작전사령부와 관련해 “일부 언론에서 방공체계나 정찰드론 등의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식으로 보도했는데, 각 군의 전력과는 별도로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 이후 전략적 작전적 수준에서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합동드론부대 창설 필요에 따라 합참에 창설준비단을 편성해 창설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킬러 드론이나 스텔스 무인기는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며 글로벌호크 이관에 대한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국방부 및 군 당국에 따르면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준비하는 창설준비단은 오는 7월을 사령부 창설일로 정하고 창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드론작전사령부는 지난해 말 북한의 무인기 도발에 따른 대응책 중 하나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창설 준비를 시작했다.
본격적인 창설 준비가 1월부터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불과 6개월 사이에 부대 하나를 창설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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