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가즈오(71) 일본은행 총재 후보자가 무리 없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일본 참의원(상원)은 10일 오전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에 경제학자이자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인 우에다 후보자를 기용하는 정부 인사안을 승인했다. 히미노 료조 및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 후보자 인사안도 가결됐다.
중의원은 전날 본회의를 통해 인사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우에다 후보자는 내각의 임명을 거치면, 첫 경제학자 출신인 일본은행 총재가 된다.
우에다 후보자는 1974년생으로 도쿄대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공대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도쿄대 교수, 일본은행 심의위원 등을 거쳐 교리츠여대에서 교수로 있다.
일본은행 총재의 임기는 총 5년이다. 우에다 후보자는 오는 4월 9일 총재직에 취임한다. 구로다 하루히코 현 일본은행 총재의 임기는 4월 8일까지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 2013년에 취임해 2018년에 연임했다. 총 10년 간 일본은행을 이끌었다.
우에다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에서 “금융완화는 메리트가 부작용을 웃돈다”며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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