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공장 인근 초·중·고교 등교 중지…타이어 냄새에 주민들 대피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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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3-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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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불로 인한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밤부터 이어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인근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주민들도 대피해 있는 상황이다. 

    1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공장 반경 1㎞ 내에 있는 신탄진초와 신탄진중, 신탄중앙중, 이문고 등 4개 학교가 학부모들에게 '화재로 인해 연기가 치솟아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돼 등교를 중지한다'는 긴급 안내 문자를 보냈다.

    이문고는 오전 10시부터 원격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신탄진중과 신탄중앙중은 재량휴업일로 정했다. 신탄진초는 추후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또한 대덕구는 목상동 대덕문화체육관에 주민대피소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공장 안에 있던 타이어 약 40만개가 타면서 유독가스가 인근 아파트 단지로 퍼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전날 오후 10시 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큰불이 나 11시간째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조속한 사고 수습 및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날 공시했다.

    현시점에서 화재로 인한 직접 및 간접 손실액과 더불어 사고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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