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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순항미사일에 "안보저해 용납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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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3-03-1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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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국무부 모두 나서 북한에 경고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북한의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도발과 관련해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3일(미 동부시간)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캘리포니아로 향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취재진을 만나 "북한은 2016년에 처음으로 잠수함 발사 미사일 능력을 시험한 뒤 이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은 지난 24시간 동안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두발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여전히 북한의 미사일을 연구하고 있으며 북한의 전력 측면에서 이를 평가 중"이라며 "한반도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방해하는 북한의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예고 없는 순항미사일 시험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 행위의 또 다른 예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라며 "이는 역내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진전을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공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핵실험 등 추가 도발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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