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이 상승세다.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더불어 증권가의 목표주가 인상 소식이 호재가 된 모습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1.68%(1900원) 오른 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23.48%(3만4700원) 내린 11만31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는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을 밑도는 수치다. 현재 주가 역시 이에 못미친다.
이날 주가반등은 금융투자업계의 긍정적인 전망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이날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 대비 12% 상향한 14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목표 주가수익비율(P/E)로 30배를 적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스엠 주가는) 여전히 JYP(33배) 대비 할인된 수준”이라며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있겠지만 시가총액 2조5000억원~2조7000억원을 하회한다면 SM 3.0이 본격화될 하반기만 바라보더라도 매우 좋은 투자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지분 매각 및 주요 자회사 지분 관련 합의 사항으로 다양하고 즉각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예상된다”며 “SM 3.0 도입과 하이브와의 플랫폼 협력을 통한 2차 판권 매출 성장으로 올해 16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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