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홍성···건강생활운영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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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3-03-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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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과 소통하며 다양한 통합건강증진사업 수행, 오는 16일 개소식

홍성군 건강생활지원센터 측면[사진=홍성군]


충남 홍성군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주민참여와 지역자원 협력으로 군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관리·지원하는 홍성군 건강생활운영센터가 오는 16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비 36억원을 포함 총 1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홍성군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주차타워를 포함해 내포신도시에 건립됐으며, 지역민을 위한 소생활권 중심의 건강 증진기능에 특화되어 일반진료 기능을 제외한 다양한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의 4~5층은 건강생활지원센터가, 1~3층은 주차타워가 자리 잡고 있으며, 총면적 2922㎡(886평) 규모로 정보교육실, 주민참여실, 신체활동 프로그램실, 재활운동실, 영양교육실, 건강체험관, 건강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건강생활운영센터 운영에 주민참여 확대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홍북읍 지역현황분석(인구구성, 연령별 건강수준, 건강행태, 보건의료 및 환경자원 등) 및 지역주민요구도 조사를 시행하여 주민의 건강 문제 파악과 기초자료 구축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홍북읍은 지역 특징으로 군의 60% 이상 집중된 높은 출생아 수와 임산부 등록률, 높은 경제활동인구(62.5%)와 관내 가장 낮은 65세 이상 노인인구(10%), 다인 가구보다 많은 1인 성인 가구, 1인 가구의 꾸준한 증가세 등 새로운 가족구조로 변화가 특징임을 파악했다.

또한, 소지역 심층분석 결과 군 평균값보다 낮은 걷기 실천율과 심근경색조기증상 인지율, 높은 월간 음주율이 나쁜 지표로 나타났지만, 현재 흡연율, 혈압수치 인지율과 어제 점심 후 칫솔질 실천율은 좋은 지표로 나타났다.
 
군은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주민 요구도를 반영하여 건강생활지원센터 업무 필요도를 선정하고 임산부·영유아는 건강체험관, 아동·청소년은 금연사업, 성인은 운동실천사업, 노인은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을 우선순위로 선택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기본사업과 특화사업으로 분리하여 총 17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기본사업으로는 △아동의 평생건강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체육활동인 아이튼튼 성장교실, △1회 방문으로 등록~상담~교육~프로그램(맞춤형 신체활동, 식생활, 구강 등)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건강상담실 운영한다.
 
또한 △중장년층 대상 체중 및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개별 운동강도, 운동 종류, 식단 등을 전문가가 코칭하고 스마트 운동기구를 활용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허약어르신 대상 고혈압·당뇨 등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부터 영양실습, 소도구 운동까지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화사업으로는 아동의 건강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8개 테마존(금연, 구강, 영양, 운동, 안전, 성교육, 절주 등)의 건강체험관 운영,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한 임산부 요가, 붓기 관리, 아기용품 만들기, 산후우울 예방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개인 또는 그룹 자율운동, 방문 재활 프로그램, 장애인 가족의 사회참여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규현 건강증진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지역의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주민건강조직을 구성하여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며, “16일 개소를 시작으로 3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4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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