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든 상수도 야간 공사장서 LED 안전장구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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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3-1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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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시에서 시행되는 모든 상수도 야간 공사장에 '아리수 안전지킴이 반딧불'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아리수 안전지킴이 반딧불은 상수도 야간 공사 현장의 모든 작업자가 자체 발광 LED가 부착된 안전모와 안전조끼를 착용해 건설장비와 차량 운전자로부터 개인의 안전을 확보하는 제도다. 야간에도 차량과 건설기계 운전자가 작업자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해 어둠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상수도 공사 현장의 안전사고는 4건으로 모두 야간에 발생했다. 차량 운전자들의 부주의로 야간 상수도관 교체 작업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다.

이에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교통전문가가 참여한 자문·검토 회의를 거쳐 야간 공사장 교통안전 확보 방안을 강화 시행하고 올해부터 아리수 안전지킴이 반딧불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 안전지킴이 반딧불은 비록 작은 아이디어일 수 있으나 현장 근로자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심한 결과"라며 "서울시가 착안한 안전 우수사례들이 많은 현장에서 활용돼 보다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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