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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중국의 자동차 판매점 등으로 구성된 중국자동차유통협회(CADA)는 중국의 올 2월 중고차 거래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5.5% 증가한 145만8800대라고 밝혔다. 12개월 만에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올해는 춘제연휴가 지난해(1월 31일~2월 6일)와 달리 1월에 몰려있어, 전년 동월보다 영업일수가 많아 거래대수가 증가했다.
차종별 거래대수는 세단이 36.4% 증가한 87만3100대, SUV가 34.8% 증가한 18만6000대, 다목적차(MPV)가 35.4% 증가한 8만8800대. 상용차는 버스가 17.6% 증가한 8만7700대, 트럭이 45.0% 증가한 11만9900대.
전월 대비 거래대수는 16.9% 증가했다. 전국 6대 지역의 거래대수가 모두 증가했다. 동북지역이 34.5%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화북(26.0% 증가)과 서북(23.5% 증가)도 20% 이상 증가했다.
2월 거래액은 934억8700만 위안(약 1조8200억 엔)으로 전년 동월보다 22.6%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19.8% 증가했다.
CADA는 신종 코로나 사태 안정화로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하며,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신 에너지 차(NEV)’의 중고차 공급이 서서히 증가한다는 점이 거래량을 견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1~2월 중고차 거래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270만7000대로, 거래액은 1715억1600만 위안.
■ 재고압박은 전월보다 감소
CADA가 발표한 2월의 ‘중국 자동차 딜러 재고 경계 지수’는 58.1%. 전년 동월 대비 2.0%포인트 상승했으나, 전월보다는 3.7%포인트 하락했다.
동 지수는 50 이상이면 경계수준이며, 수치가 높을수록 수요가 작고 딜러의 재고압박과 경영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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