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대전 사옥에서 주요 사업부서장과 지역본부장 등 전사 경영진 38명과 ‘2023년 부서장 책임경영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책임경영계약은 부서별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를 평가해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코레일은 매년 사업별 특성화 지표를 정해 계약을 맺고 부서장에 대해 권한과 책임을 보장하며 자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번 책임경영계약에서 △철저한 기본지키기로 절대안전 체계 구축 △근무기강 확립 △합리적 노사 관계 △경영 개선 등 국정과제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경영 목표를 반영했다.
세부 실행 전략으로는 국민과 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지속적 안전 인프라 확충,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 등 예방 중심의 안전 관리체계 확립을 추진한다. 수요 중심의 공격적 마케팅과 해외사업 확대로 경영을 개선하고, 불요불급한 비용 절감 등 공공기관 혁신 계획도 이행하기로 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각 부서장이 뚜렷한 목표를 갖고 힘을 모아 달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코레일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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