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가수 유주의 쇼케이스에 먹방 유튜버 풍자가 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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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객원기자
입력 2023-04-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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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풍자(오른쪽)가수 유주(왼쪽) [사진=김호이 기자]

그룹 여자친구의 멤버 유주가 1년 2개월 만에 솔로로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유주는 이번 미니 앨범 '오'(O)의 전 곡 가사에 참여했다. 지난 첫 솔로 데뷔 앨범 '레코딩'에 실린 5곡 전 곡 가사도 직접 썼다. 전작이 '짜잔' 하고 등장하는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한결 편안한 모습으로 자기 자신을 담았고, 여행과 여정이라는 테마로 시작하게 된 앨범이다.

그의 기자간담회에 유튜브 크리에이터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풍자가 MC를 맡아서 눈길을 끌었는데 유주는 "풍자 님의 유머코드도 너무 좋아하지만 상대를 기분 나쁘지 않게 하면서도 웃음 가득한 현장으로 만드는 게 감명 깊었다. 그게 너무 멋있어 보여서 쇼케이스 MC 1순위로 생각해서 회사에 강력 추천했다"고 말했다.

그는 "팀의 앨범을 만드는 것과 솔로 앨범을 만드는 것은 워낙 다르고, 솔로 앨범을 만들 때는 앨범 제작 처음부터 끝까지 손이 안 간 데가 없었다"고 밝히면서 '오(O)'를 통해서 이제는 오랜 친구와도 같은 음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비를 맞으면서 열창을 하는 부분이 있는데 촬영을 할 때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촬영에 돌입하니까 추위가 없어지더라"라고 전했다.

유주는 "전작과는 확 달라진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첫 솔로 미니 앨범의 키워드가 변신과 패기, 등장이었는데 그 당시 새로운 출발이기도 했고, 그만큼 끓어오르는 것도 제 안에 많았다"며 "이번에는 과거의 저도 짚어보고 지금의 저도 짚어주면서 미래의 내 모습까지도 담았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잘 담아낸 것 같다. 이 앨범이 곧 저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편안하게 보이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그의 음악을 듣다 보면 웃음소리가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그 웃음 소리를 듣다 보면 같이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대해 유주는 "이번 앨범에 마지막 앨범 마지막 사운드가 제 웃음소리예요. 사랑과 미움, 혼란스러움이 공존하는게 인생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타이틀 곡인 '위드아웃 유'(Without you)는 모던 팝의 감미로운 스트링 선율과 유주의 음색이 어우러지면서 '내게 없으면 안되는 존재'에 대해 노래한다. 유주가 가사를 쓸 때 그 대상은 음악이었다. 이에 대해 유주는 "듣는 사람마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정답이다 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1순위로 썼던 건 음악이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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