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중대선거구제를 하게 되면 의석수를 줄이는 걸 전제 하에 중대선거구제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예를 들면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합쳐 국회의원 수가 8명이다. 기초단체장은 3명이다. 촘촘하게 붙어있는 데는 국회의원 수를 대폭 줄일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닥쳐 있는 선거구제에 대해서 말씀드린다면 저는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그럼 47석이다"라며 "그다음에 중대선거구제를 만약에 도입을 한다면 국회의원을 20, 30% 줄이는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하게 되면 얼추 80석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비례대표 47석과 지역구를 한 40석 정도 줄인다면 80석, 90석 정도를 줄일 수 있다"라며 "그래서 저는 독일 의회가 최근에 100석을 줄였듯 우리도 국회의원 수를 대폭 줄이는 그런 개혁안을 왜 국회가 그것은 (하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례대표제는 제가 국회의원을 한 20여 년간 하면서 비례대표는 지역구를 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은 수단으로 삼는 그런 경우가 많이 있다"라며 "민주당 비례대표들 중에서 또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중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가기 위해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의원들이 몇 명인지 몇% 인지 그런 걸 언론에서 한번 조사해 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비도 저는 삭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며 "50%가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 우리가 OECD 국가 평균 수준으로 세비를 낮출 필요는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 못된 게 보면 맨날 싸우다 보면 세비 올릴 때나 또는 국회의원 정수 늘릴 때는 이건 어떻게든 찰떡궁합인지 모르겠다"라며 "이런 부분이 국민들로 하여금 상당히 분노케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른 나라의 국회의원들 세비와 저는 비교 분석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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