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공위성 개발 논의...4월 발사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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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3-03-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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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지난해 12월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23일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인공위성 개발 등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인공지구위성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연구와 농업생산, 기상관측, 자원탐사 그리고 태풍과 큰물, 해일을 비롯한 재해감시, 우리 식의 통신체계개발과 관련한 우주과학기술연구과제들에 힘을 넣을 데 대해 강조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사용 위성 발사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해 12월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며 군사용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는 박태성 당 중앙위원회 비서 겸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지도했으며, 국가우주개발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교육위원회, 국가과학원, 대학, 과학연구기관 일군(간부)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어 "사회의 대학 및 과학연구기관들을 우주과학기술연구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인입함으로써 우주개발사업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국가적인 조치에 따라 조직된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의 정기회의는 분기 1차씩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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