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안중근의사숭모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모식에는 박민식 보훈처장,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 독립유공자 유족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같은 해 11월 뤼순에 있는 일본 감옥으로 이송돼 심문과 재판을 받으면서도 일본의 부당한 침략행위를 공박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정부는 안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추모식은 올해 3회째를 맞은 '안중근 동양평화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수상자로는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박 보훈처장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기를 맞아 조국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일생을 바친 의사님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혼을 엄숙한 마음으로 되새기며 이를 우리의 미래세대들에게도 온전히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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