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지하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 신원불상의 남성이 전화를 걸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을 해 왔다. 이에 웨딩홀 측은 광명역무실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이를 확인한 철도경찰은 112에 신고해 대응을 요청했다.
경찰은 폭발물처리반과 기동대, 수색견 등을 투입해 2시간가량 웨딩홀 안팎을 수색했다. 다행히 우려했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이 과정에 당시 결혼식 등에 참석했던 하객 수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웨딩홀 전역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없었다"며 "거짓 협박 전화를 한 남성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