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불상 남성 "광명역 지하 웨딩홀에 폭발물"…알고 보니 가짜 협박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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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3-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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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오늘(25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의 한 웨딩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하객 수백여 명이 대피하고 경찰이 조사에 나섰으나 가짜 협박전화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지하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 신원불상의 남성이 전화를 걸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을 해 왔다. 이에 웨딩홀 측은 광명역무실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이를 확인한 철도경찰은 112에 신고해 대응을 요청했다.

경찰은 폭발물처리반과 기동대, 수색견 등을 투입해 2시간가량 웨딩홀 안팎을 수색했다. 다행히 우려했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이 과정에 당시 결혼식 등에 참석했던 하객 수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웨딩홀 전역을 수색한 결과 폭발물은 없었다"며 "거짓 협박 전화를 한 남성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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