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부친 장제원 '호통' 사진에 "체할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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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3-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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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노엘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사진.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23)이 장 의원의 호통 장면 사진을 올린 뒤 "체할 것 같네"라는 글을 남겼다.

노엘은 지난 25일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3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중 마지막 사진은 장 의원이 나오는 뉴스 영상을 카메라로 찍은 것이었다.

해당 뉴스 화면은 당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장 의원이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게 호통을 치는 장면이었다. 박 총장이 정치개혁특위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뜨자 "국회를 뭘로 보는 건가. 선관위는 국회를 이렇게 무시하나. 누구 허락을 맡고 이석했나"라며 고압적인 태도로 고함쳤다.

또 사무총장에게 이석해야 한다는 메모를 전달한 선관위 직원에게는 "어디서 배워먹은 거야. 앞으로 국회 출입 안 된다"고도 질타했다.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이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편 노엘은 지난 1월에 공개한 자작 랩 가사가 논란에 휩싸이자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폐쇄했다. 음원 공유 플랫폼 사운드 클라우드에 노엘이 올린 '강강강?'이라는 곡에서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군부독재 당시의 피해자들을 조롱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를 두고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실은 울 아빠가 이 나라 대통령이야, 전두환 시절이었으면 너희들 다 죽었어' 뭐, 이런 얘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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