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6000억 규모 녹색 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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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3-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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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금융권 최초로 정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에 따른 총 6000억원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K-택소노미는 기업의 경영 활동 중 친환경 활동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한국형 녹색 금융 분류체계다. 올해부터는 개정안에 금융서비스도 포함됐다.
 
채권 인수에는 KB증권,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처럼 높은 수요에 힘입어 애초 계획보다 2000억원 증액한 총 6000억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채권 만기는 2년 200억원, 2.5년 1000억원, 3년 700억원, 4년 600억원, 5년 350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친환경 차량 대상 금융서비스에 활용한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앞서 나이스신용평가를 통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에 대한 외부 검토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활동기준, 인정기준, 배제기준, 보호 기준을 모두 충족해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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