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높은 첨단소재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582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컨센서스(6055억원)에는 소폭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 영업손익이 -1043억원으로 전분기(-1660억원) 대비 적자를 축소할 전망이다. 중국 리오프닝 수요로 제품 가격은 상승했지만 스프레드(판가-원가)는 개선됐기 때문이다. 수요 회복세가 지속되면 2분기에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적자를 축소하고 하반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소재는 영업이익으로 1537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754% 급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메탈가격 급락은 판가에 미친 영향이 미미했으나 2분기에는 영향이 일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 연구원은 "매년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첨단소재 부문의 기업가치는 약 32조3000억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 지분가치 32조9000억원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LG엔솔 일부지분 활용 시나리오 등을 감안하면 향후 동박 등 추가적인 사업 확대도 충분히 가능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3만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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