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반도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72포인트(1.07%) 오른 2434.94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423억원, 개인은 277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3222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SDI(-0.14%)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3.39%), 삼성전자(1.29%), 기아(1.18%), 삼성전자우(1.15%), LG화학(0.86%), 현대차(0.57%), LG에너지솔루션(0.52%), 네이버(0.10%) 등은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의약품(-0.94%), 통신업(-0.09%)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기계(2.21%), 철강금속(2.2%), 운수창고(1.78%), 섬유의복(1.73%), 운수장비(1.59%), 금융업(1.46%), 중형주(1.36%), 음식료업(1.34%) 등이다.
이날 코스닥도 전장 대비 5.82포인트(0.70%) 오른 833.5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38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487억원, 개인은 106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7.63%), 엘앤에프(-2.69%), 셀트리온제약(-12.20%), 에코프로(-1.25%), 에코프로비엠(-0.88%), 오스템임플란트(-0.05%) 등은 하락했다. JYP Ent.(7.21%), 카카오게임즈(1.48%), 펄어비스(0.22%), HLB(0.15%) 등은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유통(-3.04%), 종이·목재(-1.13%), 제약(-0.75%), 운송(-0.33%), 금융(-0.26%)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음식료·담배(4.37%), 통신장비(4.18%), 기타 제조(4.02%), 오락,문화(2.85%), 디지털컨텐츠(2.73%)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했다"며 "미국과 유럽 은행권 위기 우려가 해소돼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최근까지 급락세가 이어진 금융업의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전반적으로 외국인의 자금 유입이 제한된 가운데, 기관 중심의 반도체 순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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