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DL 이앤씨 CI]
한화투자증권은 30일 DL이앤씨에 대해 올해 1분기 플랜트 매출 성장으로 실적 반등이 가시화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L이앤씨의 매출액은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1%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의 매출 성장 둔화와 더딘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면서도 “플랜트 부문의 매출 성장이 이익 훼손을 일부 방어하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파악했다.
1분기 플랜트 매출 성장은 미국 CPChem과 S-Oil 샤인 프로젝트의 매출과 연관되며 내년까지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플랜트 매출 성장으로 DL이앤씨의 실적 반등은 가시화되고 있다. 송 연구원은 “1분기 신규수주는 샤힌 프로젝트(1조4000억원)과 해외 화공플랜트(규모 미공개) 등 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연간 전망치의 25%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주택 마진의 추가적인 훼손만 없다면 해외 추가 수주나 신사업 소식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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