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은 작년 연 매출 3977억원, 영업이익 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3.5%, 174.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실적의 가장 큰 원동력은 뷰티 사업이었다. 그 중에서도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 에이지알(AGE-R)이 홈 뷰티 시대를 맞아 높은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에이지알은 뷰티 디바이스 약 60만 대가 판매되며 1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에도 메디큐브(medicube), 에이프릴스킨(Aprilskin), 포맨트(Forment), 글램디바이오(Glam D. Bio) 등 주요 브랜드 실적이 고르게 상승했다. 에이피알 전체 실적에서 해당 뷰티 브랜드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5%에 달한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구개발(R&D) 및 생산 시설 투자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연구 전문 자회사 ‘ADC’(APR Device Center)를 설립하고 다방면의 투자 계획을 수립 중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기술력이 집약된 뷰티 디바이스와 새로 개척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보인 것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자사의 미래 가치를 바탕으로 조 단위 이상 기업가치 산정과 성공적 상장, 추가 해외 시장 개발 등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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