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9일 제주연구원 내 통계데이터센터를 열고 이튿날(30일)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통계데이터센터는 이용자가 행정통계자료 및 민간자료를 이용하고, 연계·융합이 가능하도록 구축된 데이터 플랫폼이다. 통계데이터센터에서는 행정통계자료 16종, 민간자료 35종 등 총 51종을 서비스한다.
데이터 이용자는 센터를 직접 방문해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고, 센터에 상주하는 분석 전문가를 통해 분석 서비스를 의뢰할 수도 있다.
이번 신설 제주센터는 도(道) 단위 최초로, 제주도 정책연구의 산실인 제주연구원에 7석 규모의 분석 플랫폼으로 개소한다.
이희정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과장은 "제주센터는 지역데이터 허브로서 맞춤형 정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연구·분석이 수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데이터 연계·분석 활성화를 통해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통계청에서 제주관광공사와 협업으로 인구가구통계등록부와 SKT의 모바일 이동자료를 결합한 '제주 한달살이'에 대한 통계를 분석했다"면서 "제주센터 개소를 계기로 향후 이런 사례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이날 공표한 제주관광공사와 협업으로 이루어진 '제주 한달살이' 통계 분석처럼 인구·관광·균형발전·환경 등 제주지역의 현안 분석에 '통계데이터 제주센터'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 거점 통계데이터센터를 통해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 간의 연계 활용을 더욱 촉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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