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30일 “굉장히 중차대한 시기인데 안보실장이라는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조 실장은 “지난 11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글로벌 중추국가’ 건설을 위해서 주춧돌을 잘 놓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주춧돌 위에 좋은 내용으로 집을 지어 윤 정부의 국정목표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임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실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안보실을 포함한 대통령실의 전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또 원팀으로 노력해 나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일해온 조 실장은 김성한 전 실장이 전날 사의를 표함에 따라 새로운 외교·안보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조 실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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