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영월군에 따르면 황규석·엄금현 부부는 모두 영월 출신으로 탄광촌이 호황이던 1970년대 까지 마차양조장을 운영하다 서울로 옮겨 재건국민운동중앙회 사무총장, MG새마을금고의 전신인 마을금고연합회 사무총장과 중앙교육원장을 역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황규석님은 타지에서도 영월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고향소식에 귀기울여 오던 중 신문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도를 듣고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한달음에 고향을 방문해 기탁하게 되었다고 했다.
특히 황규석님은 “부인과 함께 나고 자란 영월에 고향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잘 활성화되어 고향 영월이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고향 영월을 잊지 않고 방문해 기부해 주신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군민과 기부자 모두가 공감하는 기금사업을 추진해 보내주신 정성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영월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은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공공기관이전 대체부지 조성 등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선제적 반영으로 군정시책과 연계했다.
또, 고물가·고금리,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 및 소상공인들의 생활 안정을 찾는데 기여하고 활력을 불어넣고자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및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역화폐발행 운영 등을 중점 반영했다고 전했다.
분야별로는 △문화 및 관광 138억원 △농림해양수산 105억원 △사회복지 69억원 △교통 및 물류 104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110억원 등 각 분야에 균형 있게 예산을 반영했다.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봉래산 관광자원화 △문화도시조성 △영월지역화폐 발행운영 △도로유지보수 △공공기관 이전 대체부지 조성 △청년 상상허브건립 △남면 정수장 개량 등이다.
최명서 군수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주요 현안 및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군민의 복리증진 및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 회복 등을 위한 예산안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하여 신속한 집행과 정상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강원남부 거점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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