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4인 11번 홀을 시작으로 파3인 12번 홀을 지나 파5인 13번 홀로 이어진다.
아멘 코너는 선수들이 기도를 하며 지나간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그만큼 난도가 높다는 뜻이다.
올해는 난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13번 홀 전장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12번 홀 그린과 13번 홀 티잉 구역이 붙어 있어 서로 방해됐다. 올해는 13번 홀 티잉 구역이 숲속으로 숨으면서 방해를 받지 않게 됐다.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회장은 "보비 존스와 알리스터 매켄지가 고안한 디자인 철학을 확실히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들리 회장은 "유지를 위한 주요한 부분을 해냈다. 12번 홀 그린과 13번 홀 티잉 구역의 분리다. 선수들은 미들·쇼트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아닌 더 긴 클럽을 쥐어야 할 것이다. 전장이 길어지며 왼쪽 도그레그를 직접 노릴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12번 홀과 13번 홀 사이에 중계 카메라를 설치하던 CBS 스포츠 직원은 "13번 홀 티잉 구역이 뒤로 쭉 밀렸다. 미친 것 같다. 올해 마스터스는 이 홀에서 우승 향방이 판가름 날지도 모른다"며 혀를 내둘렀다.
변경된 곳은 파3 코스 1~5번 홀이다. 경로가 바뀌었고, 패트론(후원자)의 수월한 관전을 위해 나무를 제거했다. 잔디는 벤트 그래스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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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기사 정보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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