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단막 오페라, 알레코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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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4-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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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러시아대사관,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오페라 <알레코> 선봬

  • 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 오페라 출간 기념도 함께 개최

  • 문화예술계 인사들 "러시아와 문화예술교류 지속돼야"

왼쪽부터 유지연 유니버설발레단 부단장, 베이스 이연성, 발레리나 고혜주, 무용수 김서영, 문가령,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 소프라노 김도연, 김선명 뿌쉬낀문화원 원장, 테너 이사야, 피아니스트 백설. [아주경제 DB]

올해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1873. 4. 1~1943. 3. 28)의 탄생 150주년이자 서거 80주년을 맞는 해다. 이에 사단법인 뿌쉬낀문화원이 지난 1월 도서 <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 오페라>를 출간하고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탄생과 서거를 기념하기 위한 라흐마니노프 오페라 <알레코>를 선보였다. 

지난달 31일 오후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러시아의 세계적  예술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오페라 '알레코'의 갈라콘서트가 열렸다. 올해는 라흐마니노프의 서거 80주년이기도 해다. 

이날 행사는 뿌쉬낀하우스에서 출간된 <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 오페라> 출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뿌쉬낀하우스는 지난 2021년 <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 발레>를 출간하기도 했다. 

행사 기획을 맡은 사단법인 뿌쉬낀문화원의 김선명 원장은 "<집시들>이라는 푸시킨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알레코>는 가장 아름다운 단막 오페라 중 하나로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성을 맛볼 수 있다. 발레와 아리아가 조화를 이루어 오늘 행사에 가장 적합한 작품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선명 원장은 "우리나라에 잘 소개되지 않았지만 주옥같은 러시아 발레와 오페라가 많이 상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 오페라' 출판기념공연 오페라 <알레코> 갈라콘서트에서 국립발레단 출신 발레리나 고혜주가 여자집시의 춤을 추고 있고 있다.[사진=아주경제 DB]

이날 행사장에는 발레·오페라계 등 문화 예술계 인사가 대다수 참석했다. 

이세웅 국립발레단 명예이사장, 유지연 유니버설발레단 부단장, 김순정 김순정발레단 단장, 최준석 발레앤모델 대표,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이정은 더뮤즈오페라단 단장을 비롯해 특히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박종수 전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 귀빈이 자리를 빛냈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백설, 베이스 이연성, 테너 이사야, 소프라노 김도연, 그리고 발레에 고혜주, 김서영, 문가령이 참여했다. 

김선명 원장은 "러시아와의 문화예술 교류와 학술 교류는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오페라, 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 발레[사진=뿌쉬낀문화원]

한편, <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 발레>를 잇는 <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 오페라>는 러시아 오페라사를 통시적으로 조망하며 러시아 예술의 이해를 돕는 인문학적 해설서로, 러시아 문화 예술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출판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작품들의 분석을 통시적으로 열거해 러시아 오페라 예술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에는 많은 오페라 애호가들이 제목만을 많이 듣고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었던 거의 모든 유명 작품이 총망라되어 자세히 소개됐다. 특히 부분의 작품이 러시아의 민담이나 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러시아 문화에 좀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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