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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지연 유니버설발레단 부단장, 베이스 이연성, 발레리나 고혜주, 무용수 김서영, 문가령, 안드레이 쿨릭 주한러시아대사, 소프라노 김도연, 김선명 뿌쉬낀문화원 원장, 테너 이사야, 피아니스트 백설. [아주경제 DB]
지난달 31일 오후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러시아의 세계적 예술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오페라 '알레코'의 갈라콘서트가 열렸다. 올해는 라흐마니노프의 서거 80주년이기도 해다.
이날 행사는 뿌쉬낀하우스에서 출간된 <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 오페라> 출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뿌쉬낀하우스는 지난 2021년 <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 발레>를 출간하기도 했다.
행사 기획을 맡은 사단법인 뿌쉬낀문화원의 김선명 원장은 "<집시들>이라는 푸시킨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알레코>는 가장 아름다운 단막 오페라 중 하나로 라흐마니노프의 서정성을 맛볼 수 있다. 발레와 아리아가 조화를 이루어 오늘 행사에 가장 적합한 작품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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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 오페라' 출판기념공연 오페라 <알레코> 갈라콘서트에서 국립발레단 출신 발레리나 고혜주가 여자집시의 춤을 추고 있고 있다.[사진=아주경제 DB]
이세웅 국립발레단 명예이사장, 유지연 유니버설발레단 부단장, 김순정 김순정발레단 단장, 최준석 발레앤모델 대표,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이정은 더뮤즈오페라단 단장을 비롯해 특히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박종수 전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 귀빈이 자리를 빛냈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백설, 베이스 이연성, 테너 이사야, 소프라노 김도연, 그리고 발레에 고혜주, 김서영, 문가령이 참여했다.
김선명 원장은 "러시아와의 문화예술 교류와 학술 교류는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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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오페라, 우리에게 다가온 러시아 발레[사진=뿌쉬낀문화원]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작품들의 분석을 통시적으로 열거해 러시아 오페라 예술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에는 많은 오페라 애호가들이 제목만을 많이 듣고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었던 거의 모든 유명 작품이 총망라되어 자세히 소개됐다. 특히 부분의 작품이 러시아의 민담이나 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러시아 문화에 좀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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