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주민 삶의 질과 생활 서비스 수준이 전국에서 30등을 차지했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한 ‘2022년 지역발전지수 평가’에 따르면 나주시는 전남 22개 자치단체 가운데 2위, 전국 159곳 중 30위를 기록했다.
지역발전지수(RDI·Regional Development Index)는 지역을 삶터, 일터, 쉼터, 공동체의 터로 여기고 생활 서비스, 지역 경제력, 삶의 여유 공간, 주민 활력 등 4개 부문 지수를 매겨 도출한다.
나주시는 4개 부문 중 ‘주민 활력’ 지수가 전남에서 1위(전국 21위), ‘생활 서비스’ 지수는 전남 2위(전국 37위)를 차지했다.
인구와 기초 생활 여건 분야에서 호평 받았다.
지역발전지수는 꾸준한 상승세다.
나주시는 지난 2016년 전국 81위에서 2018년 35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고 2020년 32위, 올해는 30위로 뛰어올랐다.
나주시는 인구 유입, 주민 활력 증진에 중점을 두고 귀농·귀촌,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발전지수 전국 순위 상승을 꾀할 방침이다.
먼저 5년 간 귀농·귀촌 관련 정책에 585억원을 투입, 1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귀농·귀촌마을 20곳을 조성하고 농촌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귀촌인의 주거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귀농창업자금, 주택자금지원, 선도 농가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교육 등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이주·정착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지원한다.
농촌 정주 여건 개선 분야로는 영산강변 생활권(공산·왕곡·반남·동강·세지 생활SOC확충사업에 2026년까지 총 354억원을 투입한다.
2년 연속 농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노안 금안마을, 문평 오륜마을 2개 지역 대규모 돈사를 철거하고 귀농·귀촌 임대주택, 스마트팜·영농실습장 등으로 공간을 정비한다.
국가균형위원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동강면 장동리 일원 상존·서촌·동전·연화마을은 노후 주택 수리, 마을 쉼터 조성 등에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12만 시민과 1,000여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부문별 지수 통계 분석, 진단을 통해 미진한 점은 보완하고 경쟁력은 더욱 강화해 살기 좋은 나주 만들기에 박차를 가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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