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보청천변 벚꽃길, 만개한 벚꽃 연분홍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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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4-0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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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보은읍을 가로지르는 보청천변에 벚꽃이 만개해 연분홍 물결로 넘실거리고 있다. [사진=보은군]



충북 보은군 보은읍을 가로지르는 보청천변에 벚꽃이 만개해 연분홍 물결로 넘실거리며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보은읍 학림리에서 탄부면 대양리까지 20km의 걸쳐 이어진 보청천변 벚꽃길은 이 지역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다.
 
이 벚꽃길은 보청천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도 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해가 갈수록 커지는 나무처럼 인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청주, 대전, 세종 등 인근 지역보다 만개 시기가 약 7일 정도 늦어 이 지역에서 벚꽃을 미처 구경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몫을 하고 있다.
 
올해는 보은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보은군 벚꽃축제’가 오는 8일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개최해 흩날리는 벚꽃잎 사이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날 보청천변 벚꽃길을 따라 걷는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곽지은 등 축하공연, 플리마켓, 경품행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보청천변 벚꽃을 감상하며 봄기운을 맘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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