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오염수 현황을 확인하려면 안정성을 확인할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한국 정부는 그걸 갖고 있지 않다는 걸 지난 활동을 통해 확인했다"라며 "그 자료 역시 확보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응단은 이날부터 8일까지 1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그러나 대응단이 기존 일정에 포함한 도쿄전력,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의 만남이 불발된 것을 두고 '실효성 없는 출국'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 의원은 "대응단이 최소한 요청서를 공식적으로 전달할 수도 있고, 이런 행동 자체가 압박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양 의원은 현지방문 일정에 대해 "오늘은 현지 여론을 살필 예정이다. 일본 국민의 50% 이상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일본 내 토론과 토의는 어떻게 진행 중인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를 만나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도쿄전력도 방문해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내일은 후쿠시마 현지의 △피난민 △의사 △원전 사고 당시 노동자 △지역 의원 등을 만나보려고 한다. 가장 오염된 인접 지역까지 가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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