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차 등 ‘전동화 중심’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밝히면서 영업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오전 900원(1.11%) 오른 8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는 지난 5일 ‘2023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사업전략, 재무 목표 등을 공개했다.
우선 2030년 글로벌 시장에 올해 목표치(320만대) 대비 34.4% 증가한 43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55%(238만대)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어 2030년 매출액 160조원, 영업이익 16조원, 영업이익률 10%를 목표로 잡았으며, 이를 위해 2027년까지 5년간 약 3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업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Sustainable Mobility Solutions Provider)'으로 나아가기 위해 고객과 브랜드 중심 조직 문화를 내재화해 기아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고객 중심의 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 비즈니스 모델 실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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