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수 보궐선거 성낙인 당선...국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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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박연진 기자
입력 2023-04-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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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재 경남도의원 민주당 후보 누르고 당선

성낙인 군수는 6일 오전 9시 충혼탑 참배에 이어 10시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취임사로 앞으로의 군정 방향을 제시했으며 취임식 후 브리핑룸과 창녕군의회를 방문하고 군정 주요 현안을 보고 받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그래픽 =박연진 기자]

지난 5일 치러진 창녕군수 보궐선거와 경남도의원 보궐선거에서 각각 성낙인 전 경남도의원과 국민의힘 이경재 후보가 당선돼, 결국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났다.

성 당선인은 민주당 후보와 전직 군수 출신 후보 2명, 무소속 등 경쟁자 6명을 꺾고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개표 결과 성낙인 군수 당선인은 7022표(24.21%)를 얻었고, 무소속 박상제 후보는 6411표(21.47%), 무소속 하종근 후보는 6258표(20.96%), 무소속 한정우 후보는 5948표(19.92%), 더불어민주당 성기욱 후보는 3217표(10.77%), 무소속 배효문 후보는 599표(2.00%), 무소속 하강돈 후보는 191표(0.63%)를 각각 얻었다.

성 당선인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전직 군수가 올해 1월 극단적 선택을 해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창녕군수직에 도전하기 위해 경남도의원직을 사퇴, 결국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제55대 성낙인 창녕군수 취임식을 4월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은 취임 준비기간이 없는 보궐선거의 특성과 최근 물가상승, 금리인상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감안하여 최소한의 형식은 갖추되 비용은 최소화하고자 내빈 초청 없이 간소화하여 개최됐다.[사진=창녕군]

성 당선인은 "창녕읍장 등 34년 행정 공무원, 재선 경남도의원 경험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살고 싶은 창녕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 당선인은 창녕군 출신으로 군청에서만 34년을 근무했고, 지난 2017년 12월 창녕읍장으로 정년퇴임했다. 이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경남도의원(창녕 1선거구)에 당선됐다. 이번 창녕군수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의 무공천 결정에 따라,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됐다.

한편 이날 성 당선인은 군수직 출마로 공석이 된 경남도의원 보궐선거도 치러진 가운데,  '창녕1' 경남도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경재 후보가 7696표(50.33%)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우서영 후보(3790표, 24.25%)를 누르고 당선했다.

투표율을 보면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전체 선거인 5만 2427명 중 사전투표 1만 3248명, 선거일 투표 1만 6859명을 포함해 3만 135명(57.4%)이 투표했다.

창녕군은 제55대 성낙인 창녕군수 취임식을 4월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내빈 초청 없이 간소하게 개최했다.

성낙인 군수는 이날 오전 9시 충혼탑 참배에 이어 10시 취임식에서 취임선서와 함께  앞으로의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취임식 후에는 브리핑룸과 창녕군의회를 방문해 군정 주요 현안을 보고 받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한편, 성낙인 군수는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우포늪관리사업소장, 환경위생과장, 문화체육과장, 창녕읍장·대합면장 등 34년간 공직에 몸담아 왔으며, 제11대·제12대 경상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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