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함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장병들이 손수 나무를 심으며 쾌적한 병영환경을 조성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상기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또한, 지난해 3월에 발생한 동해지역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부대 내 일부 지역을 복구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1함대는 식목 행사를 위해 감나무, 매실나무, 복숭아나무 등 유실수 위주 묘목 4종을 선정하고, 총 약 200주를 심었다. 이로써 1함대 장병 및 군무원의 땀방울과 희망이 모여 약 660제곱미터(㎡)에 달하는 ‘유실수(감·매실·자두·복숭아나무 등 먹을 수 있거나 유용한 열매가 열리는 나무) 동산’이 완성되었다. 각 나무에는 식수 날짜와 나무를 직접 심은 담당부서명 등을 기입한 표찰을 부착해 성취감을 더했다.
이수용(중령) 1기지 지원대대장은 “과실을 맺는 나무처럼 장병들이 보람찬 군 생활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식목 행사에 유실수를 묘목으로 선정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장병들이 봄의 생명력을 만끽하고 환경보호 의식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행사 개최 의의를 말했다.
한편, 1함대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동해시청, 산림조합과 협동으로 부대 내 또 다른 산불 피해지역 약 4000제곱미터(㎡) 부지에 피해목을 벌목하고 왕벚나무 520주를 심는 등 산림복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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