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역사 기념시설이 전국에 산재해 있으나, 과거 북한을 비롯한 왜구, 임진왜란 등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주요 지점인 동해안 지역에는 호국 역사에 대한 시설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김남일 부시장은 동해안권을 아우르는 호국역사기념관을 포항에 건립하기 위해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을 만나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관심을 당부했다.
포항은 6.25 전쟁 최후의 보루이자, 다시 대한민국의 영토를 수복하기 위한 대 반격의 기점이었다. 포항시는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이 포진했던 전장의 중심지로서 미국의 ‘포항상륙작전’과 낙동강 전선의 북진 반격의 시발점이었던 포항지구 전투, 울진삼척 무장공비침투사건 등을 재조명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명예를 선양하고, 호국보훈의 지역인 환동해권의 역할을 재 정립할 계획이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지역의 호국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미래 세대에게 역사를 각인시키고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강원에서 포항, 울산에 이르는 한반도 동해안의 호국역사와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호국역사기념관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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