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의원 , 지역방송 활성화와 방송광고 진흥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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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3-04-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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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미디어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지역 주도 균형 발전 시대를 여는 중요한 과제

  •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무부처가 지역방송 규제 완화 조치 취해야

홍석준 국회의원(국민의 힘, 대구 달서 갑) [사진= 홍석준 국회의원실]

국민의 힘 홍석준 국회의원(대구 달서구갑)은 지난 5일 오후 2 시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미디어 전성시대 , 지역방송 활성화와 방송광고 진흥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 

홍석준 의원실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역방송협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과 비 수도권의 미디어 불균형 해소와 방송광고 진흥에 대한 정책적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한 장이 됐다 .

홍 의원은 개회사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미디어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지역 주도 균형발전 시대를 여는 중요한 과제라며 , 수도권 집중과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국내 진출 등 구조적 원인으로부터 지역방송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또한 “규제의 관점에서 방송 환경을 돌아볼 때 , 한류가 잘 나가고 있는 지금의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광고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시점이라며, 지금처럼 지역방송이 어려운 시기에는 주무부처가 가진 정책 권한을 충분히 활용해 지역방송 규제부터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날 세미나에는 이시훈 계명대학교 교수와 주재원 한동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문철수 한신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동석 방송통신위원회 과장, 이기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박동구 kobaco 미디어연구소 박사, 이희복 상지대학교 교수, 권장원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김광재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 이혜승 지역 MBC 전략지원단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첫 주제발표를 맡은 이시훈 계명대 교수는 “정부광고법 입법으로 지역방송의 협찬 수입이 감소했다"며 , 개선방안으로 1 단계 정부광고 직거래 허용 , 2 단계 정부광고 판매대행자에 대한 방송과 신문의 분리, 3 단계 정부광고 대행에 대한 민간 개방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규제완화와 관련해, “의료법이 다른 매체에 대한 의료광고는 모두 허용하면서 방송광고에만 제한하고 있다"며 , "의료분야 방송광고 허용을 재논의할 시점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주재원 한동대 교수는 “지역방송이 처한 열악한 경영 여건과 제작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지역방송이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영역보다는 정부의 법·제도적 환경개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 “별도의 지역방송 정책지원 기구를 설치하거나 지역방송발전기금을 비롯한 콘텐츠 제작을 직접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또한 “OTT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 지역방송사의 지역성 평가나 제작 비율 산정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석준 의원은 마무리 발언으로 “오늘 세미나에서 도출된 방안을 토대로 지역 방송이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지역의 역량을 결집 시켜 지속 가능한 국가균형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 이날 세미나에는 홍석준 의원을 비롯해 이백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이동민 대구 MBC 사장, 박석현 TBC 대표이사 등을 비롯해 130여 명의 관계자가 함께해 지역방송 활성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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