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중앙과 지방이 하나돼야"

박람회 유치, 부산만의 일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일

모든 국제네트워크 총동원, 171개 BIE회원국 마음 사로잡아야

발전 경험 공유, 글로벌 아젠다 비전 제시 통해 글로벌 혁신 창출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후 부산에서 제4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되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사진=유튜브 실시간 캡처]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후 부산에서 제4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팀이 되어 부산세계박람회(이하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에 모였다"며 모든 역량을 동원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만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대한민국의 일이고 모든 시･도의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일 직접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만난 것을 언급하며, 전국 17개 시･도가 갖고 있는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 171개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박람회는 개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경제 문화 올림픽으로서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이벤트 중 하나”라며 “이번 세계박람회는 우리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의 글로벌 아젠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혁신을 창출하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계박람회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유치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이번 세계박람회의 주제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며 “미래세대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세계시민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뛰어보자”고 전했다.
 
이번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세계박람회 준비 상황을 평가하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현지실사 일정에 맞춰 부산에서 열렸다. 이는 현지실사 마지막 날인(4.4~4.6) 6일 대통령과 국무총리 및 주요 부처 장관 전국 17개 시･도가 한자리에 모여 세계박람회 유치를 논의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개최 역량과 유치 의지를 나타내고자 한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열리게 됐다. 이는 실사단이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가적 유치 열기와 국민적 지지도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러한 윤 대통령의 뜻에 따라 오늘 회의에서 산업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17개 시･도는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각각의 전략과 노력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대한민국 지방 4대 협의체’도 세계박람회 유치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