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부터 피아졸라까지'...세계적인 아코디어니스트 니키타 블라소프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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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4-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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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8일 오후 7시 30분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세계적 아코디어니스트 니키타 블라소프와 트리오 초청 공연 포스터 [사진=(사)뿌쉬낀문화원]

 
세계적 아코디어니스트 니키타 블라소프의 감동적인 연주를 드디어 한국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니키타 블라소프 내한 공연이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사)뿌쉬낀문화원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니키타 블라소프의 아코디언 독주와 빅토르 제먀노프(피아노), 레일라 레베진스카야(바이올린), 션 펜트랜드(콘트라베이스) 트리오의 협업으로 꾸려진다. 인천시티오페라단 단장인 성악가 이연성(베이스)이 직접 진행하고 노래도 들려줄 예정이다. 바흐부터 피아졸라까지 다양한 곡을 선사한다.
 
니키타 블라소프는 유럽과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몇 안 되는 젊은 아코디언 연주자 중 한 명이다.
 
그는 5살 때부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여 피아노와 아코디언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에서 태어나 니즈니노보고로드 미하일 글린카 음악학교에서 러시아 국민 예술가 빅토르 골루브니치 교수에게 아코디언을, 발레리 스타리닌 교수에게 피아노를 배웠다. 
 
니키타 블라소프는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가 지휘하는 모스크바 비르투오지의 솔리스트로서 크렘린 무기고 박물관, 게오르기에프스키 홀, 모스크바 인터내셔널 음악원, 차이코프스키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 볼쇼이 홀, 마네즈 중앙전시관, 러시아 국립중앙 콘서트 홀, 진타리 콘서트 홀(라트비아, 유르말라), 로얄 페스티벌 홀(영국 런던), 바비칸 홀 (영국 런던), 더 로얄 콘서트헤보우(암스테르담), 베오그라드 국립 극장 및 세계의 다른 유명한 홀에서 연주를 한 경험을 갖고 있다.
 
모스크바 비르투오조 챔버 오케스트라의 솔리스트로서 미국 여러 도시를 두 차례 순회했으며 밀레니엄 홀, 카네기 홀, 퍼블릭 라이브러리에서 공연했다.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30주년 기념 순회 연주에도 참여해, 캄차카에서 칼리닌그라드까지 러시아 40개 도시에서 공연했고, 또 유럽 순회공연도 지속하고 있다.
 
뿌쉬낀문화원은 러시아악기협회 미르미오와 협력 관계 속에서 이 행사를 주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음악과 예술의 나라이며 수많은 작곡가 및 연주자를 배출했는데, 정작 러시아 악기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러시아악기협회 미르미오가 악기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아코디언 제작사인 아코(AKKO)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선명 뿌쉬낀문화원 원장은 “건반식 아코디언뿐만 아니라 버튼식 아코디언도 매우 발달한 러시아 악기에 주목해주길 바란다. 한국의 아코디어니스트들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는 악기이다”라며 “향후 러시아 하프를 알리기 위한 공연과 악기 설명회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뿌쉬낀문화원이 주최, 뿌쉬낀하우스와 인천시티오페라단이 주관하며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이 후원하는 18일 공연은 인천시 거주 고려인 가족과 미얀마 난민 등 문화 향유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 가족 200여 명을 초대하기 때문에 더욱 뜻깊다. 니키타 블라소프는 오는 20일 군포문화재단에서, 오는 21일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한편,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과 엔티켓에서 예매해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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