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G20·IMF 회의 참석차 12일 미국 출장길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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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3-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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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금통위 다음날 출국…19일 귀국 예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1년 5개월간 이어진 금리 인상을 멈추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동결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12일 G20과 IMF 회의 참석 차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총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IMF-WBG 춘계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하루 뒤인 12일에 출국해 현지 일정을 소화한 뒤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여 세계경제 동향, 암호자산(코인) 규제·감독 등 금융시장 주요 이슈에 대해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및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뒤이어 열리는 IMF-WBG 춘계회의에서도 세계경제전망, 세계금융안정 상황 및 글로벌 정책과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 총재는 이번 회의기간 중 열리는 IMF 주최 고위급 패널토론에 초청돼 국제금융계 주요 인사들과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대응(How Should Central Banks Battle High Inflation?)'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해당 토론회는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1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한 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으로 IMF 춘계회의 홈페이지에서 생방송된다.

이번 토론회 초청대상에는 이 총재를 비롯해 기타 고피너스 IMF 수석부총재, 올리비에 블랑샤르 피터슨연구소 선임연구원(전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모하메드 엘에리안 퀸스칼리지 총장(전 PIMCO 최고경영자), 실바나 텐레이로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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