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공원, 나야 대령 비 진·출입로 막혀… 철거 요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3-04-09 17:4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보훈단체 나야 대령 비, 진·출입구 울타리 철거 촉구

수성구 보훈단체는 지난 7일 범어공원 내 현충 시설인 나야 대령 비 진·출입구 통행 방해 울타리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대구수성구]


대구 수성구의 범어공원 내 나야 대령 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인도 대표로 참전해 낙동강 전투에서 치열히 싸우시다 전사한 故 나야 대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3년 9월 국가보훈처로부터 지정받아 관리하는 현충 시설이다.
 
이는 수성구 보훈단체인 6·25 참전유공자회 외 9개 임원단은 지난 7일 범어공원 내 현충 시설인 나야 대령 비 진·출입로가 막힌 현장을 확인했다.
 
이곳에서는 수성구 지역 주민에게는 호국보훈의 상징물이며, 이곳에서 매년 현충일을 기념해 10개 보훈단체가 현충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기념비 주변을 깨끗하게 단장해 학생‧주민 등 참배객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나야 대령 비 진·출입로는 구청에서 올해 1월, 도시계획시설(도로)로 결정 고시하고 보상비를 확보해 수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토지소유자가 반발해 울타리를 쳐서 현재 통행로를 막아놓은 상태이다.
 
이에 보훈단체 임원들은 현장을 확인하고 “누구나 현충 시설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통행로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며 “현충 시설 나야 대령 비 진·출입구 통행 방해 울타리 철거를 촉구하는 회원들의 뜻을 연대 서명해 구청에 곧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