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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제조) 세계 최대 기업 TSMC(台湾積体電路製造)는 올 3월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한 1454억 833만 대만달러(약 6330억 엔)라고 10일 밝혔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9년 5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금액은 2021년 10월(1345억 3948만 대만달러) 이후 1년 5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10.9% 감소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5086억 3297만 대만달러로, 동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1월의 실적설명회에서 제시한 167억~175억 달러(약 2조 2120억~2조 3180억 엔, 5127억~5373억 대만달러)보다는 낮았다.
중앙통신사는 증권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종제품의 수요침체와 고객사의 재고정리 등이 3월과 1분기 부진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재고정리의 영향이 지속돼 여전히 부진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회복이 전망되지만 연간은 마이너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TSMC는 이달 20일 실적설명회를 개최한다. 가동률 저점 시기 및 연간 실적 전망, 자본적 지출(연구개발비 및 설비투자비 총칭) 계획 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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