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일나라테마공원 배꽃. [사진=영동군]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랜드마크’, 과일나라테마공원의 과일꽃들이 만개하며 특별한 봄의 생동감을 전하고 있다.
과일나라테마공원은 과일이 생산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천혜의 자연이 만든 과일의 고장’ 영동의 이미지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도심 속 학습놀이터이자, 코로나블루 날리는 힐링쉼터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던 곳이다.
과일나라테마공원의 상징인 100년 배나무도 봄햇살 영근 배꽃을 활짝 피웠다.
100년이라는 긴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싱그러운 꽃망울틀 터트리며 건재함을 뽐냈다.
영동읍 매천리 과일나라테마공원내 자리잡은 이 20그루의 배나무들은 110살 정도로 추정된다.
신고 품종으로 수고 3~3.5m, 둘레 120~150㎝ 정도다.
아직도 봄이 되면 화사한 꽃을 피우고 가을에는 굵은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아 왕성한 수세를 자랑한다.
관람편의를 높이고자 포토존과 편의시설,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더 가까이서 배나무의 매력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현재 이외의 주변에 식재된 다른 배나무들을 비롯해 자두, 사과, 복숭아나무 등의 과일꽃과 곳곳의 산책로 옆 봄꽃들도 자태를 뽐내면서 많은 상춘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다양한 과일꽃 등과 함께 화사하고 따뜻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과일나라테마공원에 오면 따뜻한 봄의 추억을 만들고 영동과일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과일을 소재로 다양한 체험,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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