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과 외교전략'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외교부장관은 12일 국민의힘 친윤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설명하며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라고 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6차 모임'에서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은 높아진 위상과 국격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직면한 복합위기상황에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우리가 높아진 국력과 위상에 맞는 걸맞은 역할과 책임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잘 알다시피 세계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고 인구가 5000만명이 넘는 나라는 일곱 나라 밖에 없는 데 7번째가 대한민국이다. 세계 7강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주요 7개국(G7)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적어도 세계 8강 수준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엊그제 외교부에서 주한 G7 대사들을 초청해 만찬 같이했다. 그 분위기는 G8 분위기. 그래서 '우리가 G8을 위해' 이렇게 건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이날 강의 서두에선 "오랜만에 친정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박 장관은 서울 강남구을 지역의 국민의힘 의원이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모임 축사에서 "외교문제는 국익을 우선으로 해서 이념이나 정쟁 차원에서 봐서는 안될 사안이 있다"라며 "바로 '후쿠시마 쇼'에 이어 또 혹시 미국발 괴담 나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우리가 진실로써 국민에게 알려드리는 노력을 함께 다짐하는 좋은 자리 됐으면 한다"고 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도 "글로벌 시대에 외교 포지셔닝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하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외교는 경제와 불가분 관계에 있고 외교는 안보와 직결돼 글로벌 외교 중요성은 모든 분야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부모임에는 박수영·정점식·이용·강민국·김정재 등 의원 47명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국회의장을 역임했던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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