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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장관 "日 골든위크, 방한 관광시장 회복 변곡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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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4-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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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말까지 일본 5개 도시 K-관광 집중 마케팅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 관광 매력을 알리는 영업사원으로 변신한다. 일본 대형 행사인 '골든위크'를 겨냥해 한국 관광 알리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일본은 현재 제1 방한 관광시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올해 1월~2월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여행객 수만 15만명을 넘어섰다.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트립어드바이저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이 올봄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에 서울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여행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도쿄와 히로시마, 후쿠오카, 나고야, 오사카 5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한국방문 마케팅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14일)에는 박보균 장관이 나서 일본 소비자들에게 한국 관광을 알린다. 

박보균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역사적 방일 성과에 이어 양국이 여행으로 더 가까워지도록 관광교류를 활성화한다. 특히 일본 Z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가 한국인 만큼, 대체 불가능한 관광 무기 ‘K-컬처’를 탑재해 방관광 회복의 변곡점으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14일 도쿄에서는 1500명의 현지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K-드라마와 함께하는 한국여행 콘서트 ‘드라마틱 나이트’가 열린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이도현 배우, 드라마 ‘도깨비’의 OST가수 펀치가 드라마 속 여행지와 K-컬처에 대해 관객과 소통하며 한국여행의 매력을 공유한다. 

히로시마(4.21), 후쿠오카(4.22)에서는 부산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부산 관광을 집중 마케팅한다. 나고야(4.22~4.23)에서는 주부센트레아 국제공항을 ‘K-컬처 터미널’로 조성해 공연과 체험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항공사와 협력해 공동 세일즈도 펼친다.

오사카(4.29~4.30)에서는 ‘K-구르메 페스티벌’을 개최해 대구 치맥페스티벌과 같은 지역 음식 축제를 집중 마케팅할 계획이다.  

일본의 MZ 세대에게 사랑받는 K-스타일, K-구르메(미식), K-콘텐츠 관련 코스와 더불어, ‘겨울연가’의 원조 한류 팬인 중장년층을 위한 ‘겨울연가 추억 재구성’ 마케팅도 연중 이어진다.

최근 주한일본인 SNS 관광기자단 ‘칸타비 서포터즈’가 발대식과 함께 남이섬을 방문한 바 있다.

츠타야서점 롯폰기점에서는 30~50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웰니스·고급관광 상품과 한국 서적을 함께 소개하는 한국 여행 캠페인도 열린다. 4월 11일부터는 일본 여행사 HIS, 라쿠텐트래블과 함께 온라인 한국 여행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여행상품 집중 세일즈를 펼치고 있다. 

한편, 박 장관은 방일 일정 중 일본 국토교통성 사이토 데쓰오 대신을 만나 양국 관광교류 촉진을 위한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일 관광장관 면담은 2019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그는 이번 면담을 관광산업 조기 회복을 위한 정부 간 협력 의지를 다지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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