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이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지난 10일 시청 시장실에서 베트남 타이빈성 꾸인푸현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MOU)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각 지자체장이 서명을 하고 전달하는 서면체결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지자제 추천을 받고 타이빈성 꾸인푸현과 수 개월간의 협의 끝에 체결된 것이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120km 떨어진 태평양에 접한 도시다. 동쪽으로는 52km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고 통킹만 동해와 맞닿아 있는 지역이다.
협약에 따라 타이빈성 꾸인푸현은 계절근로자 우수 인력 선발해 출국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사전 적응 교육을 하며, 시는 계절근로자가 적기에 입국할 수 있도록 사증(VISA) 발급 등의 행정절차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계절근로자에게 적절한 근무 여건을 조성해 줄 예정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이 경영 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타 국가와도 업무협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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