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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외양간[사진=전라남도 ]
사료값이 올랐지만 소비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전남도가 지원한다.
특히 한우농가 지원을 늘린다.
올 상반기에 사료 구매자금 1070억원을 융자해 주기로 했다.
올해는 월동 꿀벌 피해 농가와 산지 가격 하락으로 소득이 줄어든 한우농가 지원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소, 돼지, 닭, 오리, 사슴, 말, 염소, 토끼, 메추리, 꿩, 타조, 꿀벌, 거위, 칠면조, 기러기 사육 농가다.
최대 지원 한도는 한우·젖소 6억 원, 돼지·닭·오리 9억원, 그 외 가축은 9000만원이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사료 가격 상승과 함께 고물가·고금리·소비 위축 등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여건이 어려워졌다”며 “배정된 융자금 지원이 필요한 농가에 신속하게 대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매년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500억원 수준의 사료 구매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엔 2466억원을 지원했다.
또 2022년 사료 구매자금 대출 완료 농가를 대상으로 2023년 전남도 자체사업 24억원을 확보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이자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사료 구매자금 대출금리를 기존 1.8%에서 1.0%로 낮추고 상환 기간도 2년 거치 일시 상환에서 3년 거치 2년 분할 상환으로 연장해 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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