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물포역 복합문화공간 영스퀘어 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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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3-04-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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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물포 Station-J 도시재생사업 핵심거점시설, 총사업비 367억원

  • 필리핀 특수목적 단체관광객 360여명 인천 방문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제물포 스테이션-제이(Station-J) 도시재생의 핵심 거점시설인 영스퀘어 건립사업 설계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설계는 오는 2024년 6월 마무리되며 건립공사는 2024년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사업비는 총 361억원(국비 106억원, 시비 240억원, 기금 15억원)이 투입된다.
 
제물포 스테이션-제이(Station-J) 사업은 인천대학교 송도 이전으로 침체돼 있는 제물포역 일원에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유도하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유치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다.
 
제물포역 일원은 인천대학교와 인근 중·고등학교의 소비 활동을 중심으로 유지되던 상권이었으나 인천대학교 송도 이전과 학생 및 청년 대상 상권의 차별성 부족에 따른 수요 감소로 쇠퇴의 길에 들어섰다. 이와 함께 인근에 신규 및 대형 상권이 등장하면서 제물포역 인근 상점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제물포역만의 개성있는 상권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시는 청년 및 스타트업 창업 유도 상권 활성화 도모 주택 및 기반시설 환경개선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을 목표로 제물포 스테이션-제이(Station-J)라는 컨셉의 도시재생을 기획했고 지난 2021년 국토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80억원을 확보했다.
 
영스퀘어는 △지역주민과 소프트웨어(SW)인재의 네트워킹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인 클라우드존 △스케일업 대상 입주시설과 예비 청년 창업가(CEO) 육성 공간인 업로드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면서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해결해 나가고 인재를 유입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 공간인 다운로드존 등 3개의 존으로 구성된다.
 
영스퀘어는 지역주민이 교육과 참여를 통해 역량을 키우고 기업과 함께 발전을 도모하는 공존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제물포역 일원 도시재생사업의 총괄사업관리자인 인천도시공사가 건립할 예정이다.

주변의 제물포스마트타운 및 인천 IT타워와 연계한 취업·창업지원으로 지역인재 공급과 소프트웨어(SW)교육의 거점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승안 시 도시균형정책과장은 “영스퀘어의 성공적인 건립과 더불어 소프트웨어(SW)교육 기업지원 시민 참여 등 다양한 행사 운영을 지원해 제물포역 일원의 상권 및 지역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필리핀 특수목적 단체관광객 360여명 인천 방문

인천공항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4월 중 필리핀 선출직 공무원 등 360여명이 두 차례로 나누어 인천을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세일즈 활동을 펼친 성과로 바탕가스주와 불라칸주 두 지역의 선출직 공무원은 인천의 선진 산업시설을 시찰하고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먼저 첫 번째 방문단인 멜빈 비달(Melvin Vidal) 필리핀지방의원협의회 바탕가스주 의장을 대표로한 바탕가스주 선출직 공무원단 80여명은 11일 인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공항에서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12일에는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센트럴파크의 수상택시를 탑승하고 스마트시티 운영센터와 G타워 홍보관을 둘러보며 최첨단 스마트도시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방문단을 대상으로 개최된 인천관광 설명회에서 해외 마케팅 및 마이스(MICE) 유치 사례 스마트 관광 등 관광산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공유하며 방문단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방문단은 인천시 의회를 직접 방문해 의정 활동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환담을 나눴다.

이어 오는 18일에는 불라칸주의 선출직 공무원 등 280여명이 인천을 찾을 예정인데 근대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개항장거리와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시티의 운영에 대해 시찰할 계획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단체관광객 유치는 적극적인 현지 세일즈를 펼친 성공적인 성과”라며 “필리핀 뿐만 아니라 최근 K-콘텐츠 수요가 꾸준히 상승 중인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해 5월 현지 인천관광 단독 로드쇼를 개최해 방인 해외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탕가스주 420여명의 선출직 공무원이 올해 순차적으로 추가 방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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