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럴 포켓의 엣지 AI는 사람들의 동선 분석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사진=뉴럴 포켓 제공)]
인공지능(AI)을 통해 영상분석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의 스타트업 뉴럴 포켓은 11일 해외 자회사인 ‘뉴럴 그룹(태국)’이 태국의 재벌기업 CP그룹 산하 에그 디지털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뉴럴 포켓은 엣지라 불리는 작은 단말기로 AI분석을 실시하는 ‘엣지 AI’ 기술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현지에 설치한 엣지 단말기에서 AI분석 결과만을 클라우드에 송신하기 때문에, 대규모 서버 설비가 없어도 된다. 이는 카메라로 취득한 영상을 클라우드 상에서 AI분석을 실시하는 기존 ‘클라우드 AI’에 비해 통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에그 디지털은 CP그룹의 하이퍼마켓 ‘로터스’ 등 그룹 내외의 웹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뉴럴 그룹(태국)의 타케나카 카즈마(竹中一真) 최고경영책임자(CEO)에 따르면, 향후 오프라인 마케팅 기능 강화를 도모하는 가운데, 에그 디지털의 사람들의 동선 분석 및 시청률 분석 능력에 높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아울러 뉴럴 그룹(태국)은 CP그룹의 자회사인 통신사 트루 코퍼레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고객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플랫폼 정비사업에도 참여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