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전 BOJ 총재, 日 정책 연구 기관으로 부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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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3-04-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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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BOJ) 총재[사진=로이터·연합뉴스]

최근 퇴임한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BOJ) 총재가 일본 정책 연구 기관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12일 로이터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구로다 전 총재는 일본의 국립 정책 전문 교육·연구 기관인 정책연구대학원대학(GRIPS)의 선임 펠로우(석학 회원)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구로다 전 총재는 GRIPS에서 자신의 경험을 활용해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GRIPS 직원인 오카모토 타카히로는 "우리는 어제 자로 구로다 전 총재에게 선임 펠로우 직을 위임했다"며 "그의 직무는 기초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가을부터는 그의 의향에 따라 강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GRIPS는 1997년 설립된 일본의 정책 전문 교육·연구 기관으로서 아시아의 주요 정책 전문 싱크탱크 중 하나이기도 하다. 

구로다 전 총재는 2013년부터 10년간 BOJ 총재 직을 맡아온 가운데 지난 8일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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