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검찰, '수백억대 분식회계 혐의' 대우산업개발 경영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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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3-04-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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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검찰이 횡령·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대우산업개발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민경호 부장검사)는 13일 수백억 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대우산업개발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인천 연수구 본사와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 두 사람 주거지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 회사 이상영 회장과 한재준 전 대표에 대해 횡령·배임, 분식회계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1000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제기하고 지난해 1월 이 회장과 한 전 대표, 재무 담당자 등을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 한 전 대표와 재무 담당자 1명이 검찰로 송치된 상태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 등을 분석하고, 참고인 조사 후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4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가 압수수색을 벌이며 관련 수사에 나서자 당시 강원경찰청에 근무하던 김모 경무관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3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공수처는 김 경무관과 당시 금융범죄수사대 A계장 등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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