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7개소로 출발한 센터는 도민 수요에 부응해 의정부에 위치한 ‘원스톱센터’를 포함해 19개 지역센터를 운영 중이다. 권역별로 북부 4개소(양주·고양·파주·구리) 서부 5개소(군포·안양·부천·김포·시흥) 동부 4개소(하남·광주·남양주·안성) 남부 5개소(수원·용인·평택·화성·안산)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파산 회생 신용회복 등 채무조정 상담 및 지원 △가계 재무 수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재무 상담 제공 △대부업체 불법추심 대응 상담 △복지혜택 가능한 도민에게 정보 제공 및 연계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를 찾는 도민은 대체로 오랜 기간 악화된 재무구조와 채무부담으로 인해 정서적 불안과 심리적 위축을 보이는 경향이 있고 가족은 물론 친지들에게조차 알리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한편 경기금융복지센터는 빚 문제가 남들 앞에서 쉽게 터놓을 수 없는 민감한 주제라는 특성을 고려해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한 공간 설계도 고려하고 있다.
19개 지역센터 중 수지구청역 인근으로 도민 접근성이 뛰어난 용인센터의 상담 친화적 구조로의 환경개선 공사를 4월 초에 마쳤다. 용인센터 환경개선 공사는 경기도와 지자체 협력 아래 도민의 상담 편의와 비밀보장 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한 첫 번째 공사다.
이번 환경개선 공사로 센터는 △말하기 어려운 내용 보호를 위한 상담 공간 분리 △정서적 안정감을 위한 부스별 전등 설치 △감정노동자인 금융복지상담관 안전보장을 위한 퇴로 확보 △경기도 전역에 흩어져 있는 센터 간 통일된 상담환경 기준도 마련했다.
남상은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용인특례시의 적극적인 협력이 없었다면 상담 친화적 환경개선 기대는 어려웠다. 센터를 이용한 도민들의 칭찬과 격려를 바탕으로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해 앞으로도 더 나은 금융복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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